Salon de 月婁

181031_마중 by melting.Planet

2018. 11. 1. 00:36 - meltingplanet



사랑이 너무 멀어 올 수 없다면 내가 갈게

말한마디 그리운 저녁 얼굴 마주하고 앉아

그대 꿈 가만가만 들어주고 내 사랑 들려주며


그립다는 것은 오래전 잃어버린 향기가 아닐까

사는게 무언지 하무뭇 하나 그리워지는 날에는

그대여 내가 먼저 달려가 꽃으로 서있을게


- 시인 허림의 '마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