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lon de 月婁

기록_Seoul, Korea, 2016.11.12_Part3 하나를 꿈꾸며

2016. 11. 17. 13:50 - meltingplanet

서태지와 아이들의 '발해를 꿈꾸며'가 재생 되고 있습니다.

적정볼륨을 맞춰주세요. 사진과 함께 들으시면 감동이 배가 됩니다.

조금만 시간을 내시어 감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사진은 사연과 이야기를 담기도 하지만 때론 현실을 왜곡하기도 합니다."



안녕하세요

소소한 하루를

넉넉하게 담고싶은

melting Planet 입니다.



분명 우리는 하나의 국민, 시민입니다.

여기 이사람들을 막고 있는 저사람들고 누군가의 아들들 입니다.

그들을 갈라놓은 것은 무엇일까 생각하게 되는 하루였습니다.




"망설일 시간에, 우리를 잃어요"




그럼 파트3 "하나를 꿈꾸며" 시작합니다.




 기록_Seoul, Korea, 2016.11.12_Part3 하나를 꿈꾸며

Fujifilm X-T2 + XF35mm F2


Fujifilm X-T2 + XF35mm F2


여기 보이는 깃발은 모두 대학생들의 깃발이다.


Fujifilm X-T2 + XF35mm F2


내자동 대치상황에 국민들은 거의 대학생들과 고등학생들이었다.


Fujifilm X-T2 + XF35mm F2


성신여자대학교와 성균관대학교.


Fujifilm X-T2 + XF35mm F2


Fujifilm X-T2 + XF35mm F2


15만 금융인은....


Fujifilm X-T2 + XF35mm F2


법원은 청와대까지 행진을 허용했으나 경찰이 가로막아

세월호 참사 아버님이 대화로 해결해보려 나타났다.


Fujifilm X-T2 + XF35mm F2


Fujifilm X-T2 + XF35mm F2


공주왕관.


Fujifilm X-T2 + XF35mm F2


킹 그분이 말씀하셨어요.


Fujifilm X-T2 + XF35mm F2


긴박한 상황.


Fujifilm X-T2 + XF35mm F2


닭이네?


Fujifilm X-T2 + XF35mm F2


백발의 어르신.

이 분은 이땅의 민주시위의 역사를 모두 보셨겠지.


Fujifilm X-T2 + XF35mm F2


Fujifilm X-T2 + XF35mm F2


친구들, 엄마, 아빠와 대치중인 의경


Fujifilm X-T2 + XF35mm F2


모교를 보고 반가운 마음에 그만....


Fujifilm X-T2 + XF35mm F2


꺼지지않는 촛불.


Fujifilm X-T2 + XF35mm F2


주권자. 주권자를 무시하면 이렇게 된다.


Fujifilm X-T2 + XF35mm F2


뿔난 대학생들.


Fujifilm X-T2 + XF35mm F2


좋은 위치 선점하고 취재하는 기자분들.


Fujifilm X-T2 + XF35mm F2


Fujifilm X-T2 + XF35mm F2


차벽 아래로 지하철 내부에 경찰벽이 세워졌다.


Fujifilm X-T2 + XF35mm F2


차벽 밖으로 시민들의 행진.


Fujifilm X-T2 + XF35mm F2


통곡의 벽

그들을 갈라놓은 것은 경찰.


Fujifilm X-T2 + XF35mm F2


Fujifilm X-T2 + XF35mm F2


Fujifilm X-T2 + XF35mm F2


이 분도 기록을 남기시다 괜시리 서글퍼졌나 보다.


Fujifilm X-T2 + XF35mm F2


Fujifilm X-T2 + XF35mm F2


다행히 오늘은 살수차가 오지 않았습니다.


Fujifilm X-T2 + XF35mm F2


긴밀한 작전지시.


Fujifilm X-T2 + XF35mm F2


어린 학생들도 이날의 분노를 기록한다.


Fujifilm X-T2 + XF35mm F2


세월호 참사 아버님도 "세월호 TV를 통해 실시간 생중계 중.


Fujifilm X-T2 + XF35mm F2


외쳐라. 그리고 외쳐라.


Fujifilm X-T2 + XF35mm F2


현빈이 길라임에게 그랬듯이

한땀한땀 정성스레 기록하는 중.


Fujifilm X-T2 + XF35mm F2


Fujifilm X-T2 + XF35mm F2


무엇이 이 남성을 절규하게 만들었는가.


Fujifilm X-T2 + XF35mm F2


Fujifilm X-T2 + XF35mm F2


차벽 바깥 풍경.


Fujifilm X-T2 + XF35mm F2


새벽 1시가 훌쩍 넘긴 시간.


Fujifilm X-T2 + XF35mm F2


시위현장을 축제현장으로 바꿀 노동당 차량 등장.


Fujifilm X-T2 + XF35mm F2


문화계 블랙리스트건 이 후 문화시위의 일환으로 노동당에서는

인디 문화인들을 대거 초대하여 공연하는 시위를 진행하였다.


Fujifilm X-T2 + XF35mm F2


한 순간에 축제현장으로 바뀜.


Fujifilm X-T2 + XF35mm F2


현장은 일렉트로닉 파티.


Fujifilm X-T2 + XF35mm F2


아직도 멤도는 그 곡 "하야! 하야! 하야!".


Fujifilm X-T2 + XF35mm F2


아오 씐나, 흔들어 제껴뿌려, 첵키라웃.


Fujifilm X-T2 + XF35mm F2


경찰벽 넘어로 대거 이동중인 경찰 병력.

이들은 잠시 후 국민들 뒤에서 나타나 압박을 시작한다.


Fujifilm X-T2 + XF35mm F2


세월호 TV가 아닌, 416 TV 였네요.


Fujifilm X-T2 + XF35mm F2


통인시장.


Fujifilm X-T2 + XF35mm F2


진격의 차벽 틈.


Fujifilm X-T2 + XF35mm F2


Fujifilm X-T2 + XF35mm F2


다양한 시민들이 "페이스북"을 통해 실시간 라이브 생중계를 진행 하였다.


Fujifilm X-T2 + XF35mm F2


통곡의 벽에서 울분을 토하는 국민들과 그들을 바라보는 카메라맨.


Fujifilm X-T2 + XF35mm F2


경찰벽쪽으로 기자들의 출입도 막았는데, 

그럼 저기 위에서 사복차림으로 사진을 찍고 계신분들은 뉴규?


Fujifilm X-T2 + XF35mm F2


철마는 달리고 싶고,

국민은 행진하고 싶다.


Fujifilm X-T2 + XF35mm F2


무언가 지령을 받고 있는 경찰.


Fujifilm X-T2 + XF35mm F2


한치의 공간도 비켜줄 수 없다.


Fujifilm X-T2 + XF35mm F2


Fujifilm X-T2 + XF35mm F2


결국, 우리는 대한민국 국민이다.


Fujifilm X-T2 + XF35mm F2


Fujifilm X-T2 + XF35mm F2


이 사진을 찍고 있을 당시에는

도대체 무슨 이유로 경찰은 국민들 한명한명을 찍고 있나 싶었다.

너무 싫었다.

그런데 지금 와서 다시 사진을 보고 있으니 괜히 서글펐다.


Fujifilm X-T2 + XF35mm F2


경찰벽 뒤의 긴밀한 움직임.


Fujifilm X-T2 + XF35mm F2


잔인한 계절이 지나가고 있다.


Fujifilm X-T2 + XF35mm F2


아마 이곳에 계셨던 분들의 평균연령을 따지면 20대가 분명할 것 이다.


Fujifilm X-T2 + XF35mm F2


한 어르신은 분노를 이기지 못하고 돌발행동을 하시고 말았다.


Fujifilm X-T2 + XF35mm F2


"곧 집회 해산작전을 펼칠 예정이므로 시위에 참가중이신 시민 여러분은 속히 가정으로 돌아가시기 바랍니다."


Fujifilm X-T2 + XF35mm F2


Fujifilm X-T2 + XF35mm F2


그러고보니 시민들은 무장을 하지 않았건만.


Fujifilm X-T2 + XF35mm F2


예리한 눈으로 시민을 바라보는 경찰벽 위의 사내.


Fujifilm X-T2 + XF35mm F2


언제나 나오는 이야기.

결국 여러분이 상대하고 있는 사람은 친구, 형, 누나, 동생, 엄마, 아빠, 조카, 삼촌, 할아버지, 할머니.


Fujifilm X-T2 + XF35mm F2


시위 해산작전 시작과 동시에 충돌이 시작.

선글라스에 빨간 십자가분은 아까 노동당 차량 위에서 노래를 부르셨던 뮤지션.


Fujifilm X-T2 + XF35mm F2


시민, 국민들과 몸싸움 중인 바로 뒤편의 경찰들.


Fujifilm X-T2 + XF35mm F2


국민을 지키기 위한 경찰인지.

국민을 접근시키지 못하게 하기 위한 경찰인지.

신뢰가 바닥으로 떨어지는 현장.


Fujifilm X-T2 + XF35mm F2


무브! 무브! 무브!


Fujifilm X-T2 + XF35mm F2


팽팽한 긴장감과 두려움.


Fujifilm X-T2 + XF35mm F2


포위 시작



"진정 나에겐 단 한가지, 내가 소망하는게 있어"














발해를 꿈꾸며


진정 나에겐 단한가지 내가 소망하는게 있어 
갈려진 땅의 친구들을 언제쯤 볼수가 있을까 
망설일 시간에 우리를 잃어요 

한민족인 형제인 우리가 서로를 겨누고 있고 
우리가 만든 큰 욕심에 내가 먼저 죽는걸 
진정 너는 알고는 있나 전 인류가 살고 죽고 
처절한 그날을 잊었던건 아니었겠지 

우리몸을 반을 가른채 현실없이 살아갈건가 
치유할수 없는 아픔에 절규하는 우릴 지켜줘 

시원스레 맘의 문을 열고 우리와 나갈길을 찾아요 
더 행복할 미래가 있어 우리에겐... 

언젠가 나의 작은 땅에 경계선이 사라지는 날 
많은 사람이 마음속에 희망들을 가득 담겠지 
난 지금 평화와 사랑을 바래요 

젊은 우리 힘들이 모이면 세상을 흔들수 있고 
우리가 서로 손을 잡은 것으로 큰 힘인데 

우리몸을 반을 가른채 현실없이 살아갈건가 
치유할수 없는 아픔에 절규하는 우릴 지켜줘 
갈수 없는 길에 뿌려진 천만인의 눈물이 있어 
워!나에겐 갈수도 볼수도 없는가 

저 하늘로 자유롭게 저 새들과 함께 날고 싶어 

우리들이 항상 바라는것 서로가 웃고 돕고 사는것 
이젠 함께 하나를 보며 나가요





 기록_Seoul, Korea, 2016.11.12_Part3 하나를 꿈꾸며

End